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골프장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완공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골프장 조성 공사는 책임준공을 하기로 한 시공사 KD건설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6월 중단됐다.
이후에도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자 사업권을 받은 신영부동산신탁이 부지를 처분하기 위해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공개 매각에 앞서 책정된 감정평가액은 458억9460만 원. 하지만 끝내 유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30일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사업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이로 인해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25일 오전 현장을 방문한 결과 굴삭기 등이 투입돼 토공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공정률은 약 2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파주시는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잔디 식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준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장 내 우진개발산업이 조성 예정인 골프빌리지는 내년 준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민간 사업자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준공은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굿모닝경기>와 통화에서 “올 하반기 준공까지 변수는 파이낸싱(PF) 관련 민간 사업자의 자금난”이라며 “민간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과 골프빌리지는 총 576억 원을 들여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 인근에 9홀(38만245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